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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KPop

2411 - 크러쉬 (wonderlust, 2016)

by nGroovy 2016.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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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곡명 / 아티스트

1) wanderlust / 크러쉬(CRUSH)

2) 2411 / 크러쉬(CRUSH)

3) 향수 (nostalgia) / 크러쉬(CRUSH)

4) 어떻게 지내 / 크러쉬(CRUSH)

5) 아빠처럼 / 크러쉬(CRUSH)



버스는 계속 달려 

배가 너무 고프네 oh no 

맨 뒷자리 오른쪽에 앉어 

창 밖은 나보다 항상 밝어

마장동 종점 차고지부터 

왕십리 옥수 동호대교 지나면

압구정 Rodeo oh shit 

이곳은 내 입시학원 연습실

다시 막차로 집에 돌아가는 길 

동호대교 위 

야경에선 Whitney Houston의 

Saving all my love for you 

이어폰을 꽂고 눈을 감으면 

내 단독 무대 위가 보여

This stop is in my dreams

This stop is stage 위

This stop is I don’t know no



아침이 밝아오네 배가 너무 고프네

문득 그때를 기억해 

아무도 내 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을 때

그때의 난 지금의 날 

꿈 꿨을지 몰라

매일이 반복되는 

노선처럼 돌고 돌아

가족들 친구들의 

기대치에 비례하는

따가운 시선들을 외면 하면서 

또한 견뎌야 했고 

또 버텨야 했어

내 유일한 쉼터 

2411 버스 안에서

버스 안에서 매일 다짐 했었네 

포기하지 않기로

자연스레 변한 세월은 

붙잡지 못해

사라져버린 버스와 

내가 살던 동네

너무 많은 걸 잊고 살았네 

미안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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