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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KPop

겨울새 - 수란 (2016)

by nGroovy 2016.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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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바람이 불어와 

스쳐가는 너의 기억

마치 칼날처럼 날이 선 말로

날 베던 니 모습

따사로운 햇살의 온기 

어느새 식어버리고

부질없이 오지 않는 봄을 기다리다 지쳐

오늘도 겨울에 살아

난 바랬어 우릴 둘러싼 이 어둠이 걷히길

난 원했어 나의 지독한 긴긴밤이 끝나길

눈물이 주룩 널 부를 때 주룩

주르륵 주룩 겨울새가 운다



차가운 밤 그늘에 홀로

움츠리던 작은 어깨

마지막 노을이 사라질까

두 눈에 담아본다 

난 바랬어 우릴 둘러싼 이 어둠이 걷히길

난 원했어 나의 지독한 긴긴밤이 끝나길

난... 

넌 나였고 난 너였기에 우리가 아픈 이유 

여름처럼 사랑했기에 지금이 슬픈 이유

눈물이 주룩 널 부를 때 주룩

주르륵 주룩 겨울새 운다

이제 난 긴 여행을 떠나려 해

누군가 날 찾아와 줄 때까지 

love is pain but 믿고 싶지 않은 걸까

이 아픈 노래는 언제쯤 끝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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