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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Pop

중독성이 강한 팝송 스파이스 걸스의 Wannabe

by nGroovy 2017.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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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암스테르담 대학교와 영국 맨체스터의

MOSI(뮤지엄 오브 사이언스 앤 인더스트리)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스파이스 걸스의 Wannabe가 중독성 강한 노래 1위에 올랐었다.


두 단체는 어떤 노래는 중독적이고 또 어떤 노래는 금방 잊혀지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연구했다.

암스테르담 대학의 얘슐리 버고인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노래들은 10년 전에 몇 번 들었을 뿐인데도 다시 들으면 금방 어떤 노래인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어떤 노래들은 이런 효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말했다.


대체 무엇이 특정 노래를 중독적으로 만드는 걸까?

사실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귀벌레 현상(earworm effect)이라고 부른다.

특정 음악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도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현상을 측정하기 위해 이번 연구진은 게임을 하나 만들었다.

피실험자가 어떤 특정 노래를 전에 들어본 적이 있다고 판단하는 순간 '스톱' 버튼을 누르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특정 노래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얼마나 오래 남을 수 있는가를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Hooked on Music이라 불리는 이 게임은 지난 70년간 히트한 노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게임에 참여한 1만 2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알아차린 곡이 바로 스파이스 걸스의 'Wannabe'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2.29초 만에 스파이스 걸스의 이 메가 히트곡을 알아차리고 스톱 버튼을 눌렀다.



이 실험은 사실 그냥 웃기려고 만든 건 아니다.

이번 실험의 연구진은 이번 실험 결과를 기억상실증과

알츠하이머의 원인을 알아내는 연구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1만 2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선정한 인류 역사상 가장 중독적인 노래 20곡은 아래와 같다.



Spice Girls, "Wannabe"

Lou Bega, "Mambo No. 5"

Survivor, "Eye Of The Tiger"

Lady Gaga, "Just Dance"

ABBA, "SOS"

Roy Orbison, "Pretty Woman"

Michael Jackson, "Beat It"

Whitney Houston, "I Will Always Love You"

The Human League, "Don't You Want Me"

Aerosmith, "I Don't Want To Miss A Thing"

Lady Gaga, "Poker Face"

Hanson, "Mmmmbop

Elvis Presley, "It's Now Or Never

Bachman-Turner Overdrive, "You Ain't Seen Nothin' Yet"

Michael Jackson, "Billie Jean"

Culture Club, "Karma Chameleon

Britney Spears, "Baby One More Time"

Elvis Presley, "Devil in Disguise

Boney M., "Rivers of Babylon"

Elton John, "Candle in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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