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새 터미널, 찾아가는 방법 :: 싸굴다방 DJ

인천공항 새 터미널, 찾아가는 방법

Posted by nGroovy
2018.01.10 11:12 여행|축제

1월 18일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알아두면 도움되는 교통상식 (101) – 인천공항 제2터미널 교통 이용안내


인천국제공항은 인천시에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수도 서울로 들어오는 대표공항이다.

그래서 비행기 표나 수하물 태그에 부착되는 코드에는 ICN과 SEL이 함께 쓰여 있기도 한다.

ICN은 인천공항의 공항코드이고, SEL은 서울의 도시코드다.


인천공항은 2001년부터 김포공항의 뒤를 이어 한국 대표 국제선 공항이 되었다.

개통 초기에는 활주로도 2개뿐이고, 건물도 여객터미널 하나였다.

하지만 2008년에 공항 중간에 탑승동 건물과 서측에 활주로 하나가 추가되었고,

드디어 오는 1월 18일엔 북측에 제2여객터미널이 추가된다.


공항 여객터미널이란?


10년 전에 지어진 탑승동과 이번에 개장하는 제2여객터미널은 차원이 다르다.

공항은 보안검색 및 출국심사를 하기 전 영역과 한 후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인천공항에서는 이를 랜드사이드(landside,일반구역)와 에어사이드(airside,면세구역)라고 부른다.

면세점이 바로 이 면세구역에 있다.

지하철로 치면 승차권을 갖고 개집표기를 통과하기 전이 일반구역, 통과한 다음이 면세구역인 셈이다.


탑승동은 전체가 면세구역이며, 비행기를 타기만 하는 곳이다.

지하철로 치면 승강장과 같다.

하지만 여객터미널은 일반구역과 면세구역이 함께 있으며,

지하철로 치면 대합실과 개집표기, 승강장을 포함한 전체 역사(驛舍)라고 볼 수 있다.

당연히 규모도 훨씬 크고 하는 일도 많다.


이렇듯 인천공항에 새 터미널이 생긴 것은, 강남고속터미널에 호남선 터미널인 센트럴시티가 추가로 생긴 것에 비유할 만하다.

다만 문제는 새로 생긴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현재의 터미널과 꽤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는 2004년 서울에 고속철도가 개통했을 때,

호남선, 전라선이 새로 단장한 용산역으로 이전한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새로 바뀌는 인천공항의 이용 방법을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알아보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셀프체크인 시설물(좌)과 자동입국심사대(우) 모습


어느 터미널로 가야하나?


고속버스나 철도와 달리 인천공항의 터미널은 행선지가 아닌 항공사에 따라 구분된다.

본인이 타려는 항공사가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KLM항공인 경우 새로 생긴 제2터미널로 가야한다.

1월 18일부터 적용되므로 출국은 1터미널에서 했는데 입국은 2터미널로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요즘은 비행기표를 산 항공사와 실제 운항사가 다른 코드셰어(공동운항)가 일반화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본인이 대한항공 표를 샀더라도 코드셰어를 통해 상기 4개 항공사가 아닌

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타는 경우에는 기존처럼 1터미널로 가야한다.

항공권에 탑승터미널이 기재되어 있으니 이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공항철도와 공항버스, 무엇이 바뀌나?


서울에서 인천공항을 갈 때 가장 편한 방법은 철도나 버스를 타는 것이다.

철도(전철)는 지금 종점에서 ‘ㄷ’자로 한 정거장 더 연장되는 구조다.

2터미널은 종점이라 출발할 때 앉아가기는 좋은데, 거리가 멀어서 시간(6분)과 요금(600원)이 더 드는 게 흠이다.

서울역까지는 총 66분 걸린다. 공항철도 연장선은 1월 13일에 개통된다.


6000번대 번호를 쓰는 서울시 공항버스들도 종점이 1터미널에서 2터미널로 연장된다.

그런데 철도에 비해 버스는 터미널 간 이동시간이 오래 걸린다.

지하를 활용하는 철도와 달리 버스는 공항 바깥 가장자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더구나 1터미널에 도착한 공항버스는 승객들의 짐을 내리느라 한참동안 정차한 후 2터미널로 출발한다.

이를 고려하면 버스로 2터미널에 갈 때는 1터미널보다 최대 30분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2터미널 승객들은 지금보다 더 빨리 공항으로 출발할 필요가 있다.


공항버스는 제2터미널까지 간다고 요금을 추가로 받지는 않으며 1월 15일부터 연장된다.

한편 공항버스 중 6700번대 노선은 18일부터 2터미널을 먼저 갔다가 1터미널로 간다.

이 버스들은 대한항공 자회사에서 운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버스차량도 대한항공 같은 하늘색으로 칠해져 있다.

그리고 15일부터 기존 노선에서 분할 신설되는 일부 노선(6006-1, 6009-1, 6020-1, 6300-1번)은

2터미널을 안 가고 1터미널까지만 운행할 예정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터미널에 잘못 도착했다면?


착각이나 실수로 다른 터미널에 내렸다면 두 터미널 사이를 이동하면 된다.

공항철도를 탈 수도 있고(낮 시간당 5회 운행, 6분 소요, 요금 900원),

인천공항에서 준비한 셔틀버스를 타도 된다(시간당 12회 운행, 15~18분 소요, 무료).

주행시간은 짧아 보이지만, 승강장(정류장) 이동시간과 열차(버스)대기시간을 고려하면 상당한 시간이 낭비될 수 있다.


철도와 버스 모두 돌아서 가는 관계로, 인천공항 지하를 통해

두 터미널을 최단거리로 이어주는 셔틀열차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런 게 있긴 한데 일반승객은 이용할 수 없는 탑승동 승객 전용이다.

그래서 애초에 터미널을 착각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한 것이다.


공항철도 연장 노선도


자가용으로 갈 때


기존에는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에 들어서서 직진만 계속하면 인천공항에 닿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영종도에 들어선 후 첫 번째로 나타나는 공항입구 분기점에서

Y자로 길이 갈라지며 남쪽은 1터미널, 북쪽은 2터미널로 향한다.


이 지점을 놓쳐도 계속 나타나는 분기점을 통해 2터미널로 갈 수는 있다.

심지어 1터미널에 아예 도착해버려도 더 진행하여 2터미널로 갈 수 있다.

하지만 우회길이가 점점 길어지므로 애초에 분기점을 놓치지 않는 편이 낫다.


제1여객터미널 진입경로(빨간색), 제2여객터미널 진입경로(파란색) 비교


서울에서 가기 편리한 터미널은 어디일까?


두 터미널은 모두 장단점이 있다. 대체로 1터미널이 남쪽이라는 좋은 자리를 선점한 만큼 접근성은 좀 더 나은 편이다.

다만 자가용 이용시 주행거리는 거의 같다.(서울시청 기준 1터미널 61.0km, 2터미널 61.9km)

그리고 1터미널의 최대 문제점이 공항철도역과 터미널 간의 거리가 먼 것이었는데, 2터미널은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이를 표로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굵게 표시한 부분이 각 터미널의 장점에 해당한다.

■ 인천공항 터미널별 편의성 비교
인천공항 터미널별 편의성 비교

교통수단비교항목1터미널2터미널
공항철도공항철도 이용길이짧다길다
공항철도 요금덜 든다더 든다
공항철도 승강장과 터미널 간 거리멀다가깝다
공항버스공항버스 이용시간
(단, 6700번대 버스는 반대)
짧다길다
공항버스 요금같다
서울행 공항버스 정류장과 터미널 간 거리가깝다멀다
자가용서울에서의 주행거리거의 같다
단기주차장과 터미널 간 거리비슷
장기주차장과 터미널 간 거리가깝다멀다
주차요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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