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로맨스
방송 시간 :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 분량 : 60분
방송 기간 : 2016년 8월 24일 ~ 2016년 11월 10일
방송 횟수 : 24부작
방송사간 편성 줄다리기로 논란을 일으켰던 '질투의 화신'
'파스타' 서숙향 작가와 배우 공효진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으며, 공효진, 조정석, 고경표의 색다른 호흡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아직 드라마 초반이지만 KBS에서 놓친 것을 안타까워 할 정도의 인기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시청률 |
기획의도 |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거부할 수 없는 ‘망가짐’이 질투다.
질투는 무의식중에 사람이 자기 존재를 각인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사랑을 하면 시기와 질투, 초조함 같은 자잘한 신경질환이 동반되면서
‘나’라는 존재의 뼛조각을 재배열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주무대는 잘난 사람 쎈 사람 똑똑한 사람 다 모여있는 방송국 ‘뉴스룸’과
평범한 ‘빌라 한 채’다.
뉴스룸으로 대변되는 잘나고 쎄고 똑똑하고 화려한 ‘정규직’의 <기자><여앵커>
<아나운서>가 삶의 비극과 조우해 ‘비정규직’ <기상캐스터>로 대표되는 낡고 보잘
것 없던 빌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막장의 삶 속에서 펼쳐지는
웃기고 슬픈 연애담이다.
기상캐스터에게 죽을때까지 양다리 걸쳐달라고 부탁하는 마초 기자와 재벌남.
남편도 공유했으면서 또 똑같은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여앵커와 아나운서.
아빠가 죽고 ‘낳아준 엄마’-딸-‘길러준 엄마’가 함께 사는 3층의 위험한 동거.
뉴스룸에서 얽힌 욕망은 빌라에서 뒤집히고
빌라에서 드러난 권력은 뉴스룸에서 전복된다.
그 놈의 사랑과 질투 때문에 스타일 망가져 간다.
주인공들의 일과 사랑을 이 두 공간을 오가면서 유쾌하게 뒤섞고
‘질투’라는 돋보기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등장인물 |
표나리 (31, 여)
sbc 뉴스 기상캐스터
“언감생심! 나 날씨상궁은 중전인 ‘아나운서’를 꿈꾼다.”
3류 대학 출신으로, 돈도 없고 빽도 없다.
가진 건 그저 이쁘다 싶은 반반한 몸뚱이 하나. 생활력 강하고 그래서 가끔 비굴하지만 씩씩하고 귀여운 성격 둘. 나 좋다는 놈 나 싫다는 사람도 거절 못하는 빈약한 호불호관 셋. 철지난 사랑도 다시 돌아보는 굶주린 애정관 넷.
시작은, 남동생 학비 벌겠다고 쇼핑호스트 뒤에서 말 한마디 못하고 양념게장 게다리를 크게 물어 미친 듯이 삐져나오는 게살을 남김없이 빨아먹던 홈쇼핑 시연모델이었다. 홍수 나듯 땀에 절어 속옷이 비쳐도 묵묵히 숀리 옆에서 자전거 폐달을 죽어라 밟던 시연 엑스트라였다.
그렇게 잘나가는 쇼핑호스트 뒤에서 사기반 구라반의 현란한 입담을배운 표나리는 한겨울에도 잠자리 날개 같은 속옷을 팔아 대박을 내는 쇼핑호스트가 되었다가 신분상승의 꿈을 안고 구중궁궐 같은 방송국에 기상캐스터로 입궐, 계약직 아나운서가 되어 신분의 한계를 넘어 9시 뉴스앵커의 자리까지 넘보는 여인이다.
경력 4-5년차.
현재 표나리는 SBC 방송국 7시 뉴스에 날씨 언니다.
한낮이나 새벽은 아니지만 밤 9시뉴스의 간판 기상캐스터도 아니니 어중간한 위치. 얼마 뒤면 경력직을 포함한 새로운 아나운서 채용이 있다. 표나리는 몰래 아나운서 시험 준비에 들어간다. 아나운서국에는 절대 비밀이다.
아울러, 방콕에 특파원으로 3년 넘게 가 있던 ‘깡’기자 이화신이 돌아온다. 이 화신이 누군가.
표나리가 입사하자마자 혼자 반해 오매불망 짝사랑했던 기자다. 데이트 한 번 못 해보고, 영화 한 번 못 보고, 손 한 번 못 잡아봤으면서도 혼자 열심히 했던 그 짝사랑은 그가 방콕으로 떠나고도 한참동안 지속됐다. 이제 접고 밟고 압축해 꾹꾹 눌러 담아 납작했던 짝사랑을 접고 다 잊으려는 즈음에, 그가 다시 같은 뉴스팀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안다. 지난날, 이화신은 그녀의 짝사랑을 즐겼던, 나쁜 놈이다. 이번에야 말로 화신과는 친구로 선을 아주 굵게! 찐하게! 확실하게! 그을거다.
이화신 (36, 남)
sbc 마초앵커
“신은 왜 내게 실수하는가. 나는 수컷 본능 만땅인 마초란 말이다.”
기자. 현재 방콕 특파원.
머리 좋아 학벌 좋고, 훤칠한 외모와 신뢰감 뚝 뚝 묻어나는 언변, 깡패같이 물불 안 가리는 집요한 취재실력을 갖춘 베테랑 기자, 타고난 피부미인에 수트발 화면발 다 잘 받는 상남자다.
돈 많은 엄마가 있다는 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아직까지 헷갈리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여자를 만나는 데는 남성적인 것이 우월하다고 믿는 ‘마초’다.
출세 좋아하고 스포트라이트 받는 거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고, 이쁜 여자 무지 좋아한다. 여자와 친구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편법이나 조직사회 줄 서기에 무심하고, 저 혼자 잘나고 능력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왔다. 승부욕 강해서 지고는 잠 못잔다. 더구나 여자에게 지는 것, 못 참는다.
이러고 나 잘난 맛에 어려움 모르고 살았던 마초가, 고기집 프랜차이즈로 잘나가던 형의 회사가 그간 수백개의 차돌박이 전문점에서 가짜 차돌박이(우삼겹을 차돌박이로 위장)를 팔았다는 특종을 보도해 본인은 기자상을 받았지만 형은 그 길로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다.
내가 아니어도 시간차를 두고 결국 보도될 일이었기에 결국 동생인 본인이 칼을 든 것인데, 그날 이후 형의 딸인 빨강이는 화신을 원수 대하듯 하고, 돈 많은 엄마는 10원 한 장 안 도와주며, 형과 이혼한 두명의 형수들은 저주를 퍼붓고, 가족과 절연 상태다. 없는 사람 취급한다.
3년 후, 도피처럼 떠났던 방콕에서 특파원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컴백한다. 그리고 9시뉴스 메인 앵커가 되기위해 자신을 짝사랑했던 표나리의 도움을 받기로 하는데… 그러다 표나리가 덜컥 좋아진다.
지난날, 표나리는 혼자만의 짝사랑일지라도 화신에게 호되게 실연당했었다. 서럽게 실연당했다. 화신은 자신을 향한 표나리의 짝사랑을 즐기며 그녀의 자존심을 사정없이 밟아놓았다. 절대 잊지 못할것이다, 표나리는. 그래서 표나리는 야금야금 화신에게 틈을 줘가며 지난날의 복수를 깨소금만큼은 즐긴다. 그리고 당당하게 다른 남자를 바라본다.
마초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마초가 짝사랑이라니!! 마초가 여자에게 꼼짝없이 사랑을 구걸하다니!!
고정원 (36, 남)
의류재벌 3세
“나는 왜 그 많은 아나운서와 선을 봤는데, 왜 아나운서인 ‘척’하는 기상캐스터에게 마음이 갈까?”
화신의 가장 친한 친구.
유명 브랜드를 수십 개 가지고 있는 의류회사의 차남이자 스스로 직접 강남에 잘 나가는 수입명품 편집샵 3-4개를 운영 중인 재벌3세다.
화신과 같은 대학 경영학과 과동기로 친했지만 화신은 기자로, 그는 의류 재벌집 아들답게 뉴욕에서 디자이너 과정까지 유학하고 돌아와 떨어져 지낸 시간이 더 많다. 그래도 화신과는 엄마들끼리도 잘 알고 그간의 여자관계도 다 알고, 결혼할 여자는 상대에게 꼭 허락 받아야 할 만큼 절친이다.
자주 보지 않아도 누가 오해 사게 만들어도 무조건 믿고 좋아하는 친구. 성격이 달라서 서로 더 오랜 친구로 남았는지 모른다.
화신이 불 같고, 깡패기질 다분하고, 형식 폼도 따지고, 누구에게나 한마디도 안 지려들고. 차갑고. 천상 기자라면, 고정원은 물 같고, 아랫사람 편하게 해주고, 매너 있고, 허례허식 없고, 사랑에 신중하다. 따뜻하다. 물론 재벌가의 엄격함과 룰, 부모를 크게 거스르고 살 생각 하지 않는다.
그는 옷을 만들 줄도 알고, 옷을 제대로 입힐 줄도 알고, 옷의 주인도 제대로 알아본다. 그는 멋을 안 내고 심플하게 다닌다. 그는 자신보다는 남을 근사하게 입혀주는데 훨씬 재미를 느낀다. 특히 여자라면 재미폭이 무한대이다.
그의 매장 옷이 진짜 주인을 만나 반짝일 때 이 일이 신나고 재미있다. 그의 매장에는 그의 옷을 협찬 받고 싶어 하는 배우들, 방송인들로 붐비지만 그는 다른 디자이너나 회사들 마냥 톱스타 위주로 옷을 협찬하지 않는다. 유명인이 입어줘서 고마운 옷이고 싶지 않다.
7시여자앵커인 홍혜원과도 선을 보고, 9시여자앵커인 금수정과도 선을 봤다. 자신이 아나운서 출신인 탓에 며느리도 아나운서를 들이고 싶은 그의 엄마는 아나운서와의 선자리를 무지하게 제공하지만, 그는 도도한 아나운서보다 방콕가는 비행기에서 만난 기상캐스터 표나리에게 마음이 간다.
어디서고 가장 쓰잘데기 없는 생물이 도도한 여자라고 생각한다, 36년을 도도한 여자와 살아본 그 다운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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