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 숨은 작은 쉼터 서울 책방길 11선
서울시가 홍대앞, 연남, 이대 앞, 해방촌, 이태원, 경복궁 등 개성 만점의 동네 책방을 도보로 탐방하며 주변의 먹거리, 볼거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 책방길 11선’을 내놨다. 최근 국내 최대 서적 유통업체인 송인서적이 부도처리 되는 등 인터넷서점, 대형서점 사이에서 동네책방이 경쟁력을 잃고 자취를 감추고 있는 상황에서 동네 책방의 숨겨진 매력과 ‘걷는 도시, 서울’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테마 보행코스로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는 새로운 독서체험의 기회를, 동네책방에는 또 한 번의 부흥의 계기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시가 소개한 11개 책방길은 대형서점과 달리 재미와 전문성, 개성을 가진 동네책방의 특성과 지역 내 문화시설과 근접해 있는 동네책방의 입지적 강점을 ‘걷기’로 연결시킨 점이..
2017.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