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폭포는 남부 아프리카 잠비아와 짐바브웨 사이의 잠베지 강에 있는 폭포다.
나이아가라 폭포와 이구아수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이다.
선교사이자 탐험가인 스코틀랜드의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이 폭포를 기록한 최초의 유럽인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토착민이야 훨씬 전부터 폭포의 존재를 알았겠고.
리빙스턴은 잠비아의 리빙스턴 섬에서 폭포를 기록했는데,
이 곳은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폭포 중간의 땅이다.
여기서 폭포를 관찰한 리빙스턴은
당시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폭포라 명명했다.
빅토리아 폭포는 어떻게 보면 어느 부분에서도 최고는 되지 못하는 애매한 폭포이기도 한데
앙헬 폭포처럼 가장 높은 폭포도 아니고(앙헬 폭포의 높이는 빅토리아 폭포의 10배에 가깝다)
이구아수 폭포처럼 가장 넓은 폭포도 아니지만, 폭과 높이를 고려하면 매우 큰 폭포다.
폭x높이를 계산하면 가장 크다는 주장까지도 있지만,
곱해도 이구아수 폭포한테는 어차피 상대가 안된다.
연 평균 수량도 나이아가라 폭포한테 발리는 상황.
최고 수량의 역대기록만이 유일하게 1위.
사실 중요한 건 규모가 아니라 폭포의 아름다움이니 순위에 너무 관심 둘 필요는 없겠다.
솔직히 규모가 작은 것도 아니고.
우기때의 폭포
건기때의 폭포
폭포의 수원인 잠베지 강 중간 중간에는 나무가 자라는 섬들이 있는데,
폭포 근처에 가면 점점 더 많아진다.
이 폭포는 강물의 폭 전체가 한번에 쭉 떨어지는 형태로되어 있으며 그 폭은 1,708m에 이른다.
빅토리아 폭포에는 산이라든가 계곡이라든가 하는 험준한 지형이 없이 사방 수백 km가 평지가 계속돼서,
물이 떨어질 것 같지 않은 지형이다.
폭포 전경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강물이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기 보다는,
깊숙히 파인 틈새로 들어가는 모양새다.
이렇게 물이 떨어지는 틈새의 깊이(높이?)는 최저 80m, 최고 108m.
아래 사진은 폭포 상에서 수영을 즐기는 관광객 모습이다.
이게 웬 용자짓이냐 하겠지만, 실제로는 안전한 곳에서 수영하고 있다.
물 속에 폭포 끝 쪽으로 바위 벽이 있어서 사람들이 더 이상 "흘러 내리지" 않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그런거 아니였으면 그냥 훅간다.
유속이 얼마나 빠른데... 물이 살짝 넘치고 있는 풀장을 생각하면 되겠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물의 흐름이 과하지 않아서 폭포 끝 쪽으로 헤엄쳐서 접근할 수 있다.
이 곳은 인공적으로 건설한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이다.
잠비아 쪽의 리빙스턴 섬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다.
현지 가이드들은 한술 더 떠서 폭포 끝의 바위벽을 걸어다니며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그야말로 용자짓을 해대고 있다.
참고로 이 빅토리아 폭포에서 서쪽으로 약 40km 정도 떨어진 곳에
Kazungula 라는 작은 마을이 하나 있는데
그 마을은 세계에서 유일한 4개 국가의 국경이 한 점에 만나는 곳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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