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길게 내기 어렵고 멀리 떠나기도 어렵다면 도심 속 ‘공연 피서’를 가보는 건 어떨까? 도심 속 한강으로 무료 공연 바캉스를 떠나자.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공연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지하철타고 가깝게 다녀올 수 있는 한강 공연 페스티벌로 일상에 활기를 더해보자.
한 여름 밤의 재즈 (8월 6일~7일) : 반포한강공원
먼저 8월 6일~7일 양일간 반포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한 여름 밤의 재즈>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 재즈)에서 주관하는 도심형 재즈 축제이다.
‘도심 속 피크닉’을 콘셉트로 ▲어린이를 위한 재즈밴드 ‘재즈모험단 재키즈’ ▲담백한 어쿠스틱 사운드의 정수 ‘어쿠스틱콜로지’ ▲대중적 재즈연주로 잘 알려진 ‘고희안 트리오’ ▲컨템포러리 재즈를 대표하는 ‘메인스트릿’ ▲재즈피아니스트 ‘전용준 밴드’가 함께한다.
특히, 재즈모험단 재키즈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재즈를 배울 수 있는 참여형 재즈공연이다. 아이들은 공연 중 재즈에 사용되는 악기 소리를 듣고 노래 부르며 자연스럽게 재즈를 습득하게 되며, 재즈가 어렵다고 느끼는 어른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재즈 공연뿐만 아니라 가평군의 특산품을 이용한 여름철 음료 및 다양한 먹거리들도 함께 펼쳐진다. 올해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가평읍에서 열리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을 반포한강공원에서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한강별빛소극장 (8월 5일~7일, 8월 19일~20일) : 여의도 한강공원
<한강별빛소극장>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독특한 소재를 이용한 다양한 공연으로 해질 녘,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쉐도우아트 ▲인형극 ▲노래공연 ▲뮤지컬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아이들과 함께 돗자리를 펴고 앉아 편안하게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강테이블극장’은 종이컵인형극, 지관인형극, 회전종이극, 오브제극, 마임버블쇼 등 1인극 공연들로 구성된다.
‘쉐도우아트와 함께하는 어메이징 한강’은 한강에 얽힌 이야기인 ‘투금탄 설화’를 바탕으로한 바디 쉐도우아트를 선보인다. 또한 배우와 함께 쉐도우아트를 배워보는 기회도 주어진다.
춘천인형극제가 추천하는 ‘한강인형극’은 러시아 전통인형극 ‘빼뜨루쉬까’, ‘거울아, 거울아’ 등의 프로그램으로 8월 19일과 20일 2일간 진행된다.
이 외에도 ▲청소년 뮤지컬 ‘풋루스’ ▲다문화국적노래단 ‘다르지만 같은 노래’ ▲엄마와 딸 이야기 ‘마담샹송’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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