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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시사

태백 주식회사의 특수 가드레일

by nGroovy 2017.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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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이 거대한 차가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장면은

스릴감이 넘치기도 하지만, 왠지 불안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고가 날까 말까한 아찔한 순간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고속도로에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지만,

미처 감속하지 못한 차량이 가드레일과 충돌할 경우에는

(그 이름이 무색하게) 가드레일을 뚫고 전복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합니다.



한국에서 이러한 상황에도 최악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가드레일이 이미 몇 년 전에 발명되었는데도 말이죠.



이 가드레일은 두 겹의 알루미늄 뼈대 사이에 플라스틱 롤러통이 끼어있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차량이 가드레일에 부딪치면, 2중 알루미늄 뼈대가 충격을 흡수할 뿐 아니라

플라스틱 롤러통은 차량의 주행 경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덕분에 차량이 가드레일을 뚫고 나가거나 전복되는 사고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죠. 


국내 기업 ETI(태백 주식회사)에 의해 개발이 된 이 특수 가드레일은

현재 유럽 특허를 획득하고 미국에서도 시험 중에 있습니다.

영상에서 보여주듯 견인 트레일러와 같은 대형 차량이 부딪혀도 최소한의 손상만 일어날 뿐

차량을 다시 도로로 복귀시킬 정도의 견고함을 지니고 있죠.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이 가드레일이 과연 다른 나라에서도 쓰이게 될 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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