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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애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1월 30일 첫방송

by nGroovy 2017.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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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 : MBC (월, 화) 오후 10:00

제작사 :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연출 : 김진만, 진창규

근본 : 황진영

홈페이지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이야기




기획의도






등장인물



아모개 (김상중)

길동의 아버지


씨종으로 나고 자랐으나, 장차 잠무계의 큰손으로 성장한 자.

이후 길동이 이룰 모든 것을 이미 자신의 삶에서 보여준 사내. 


길동이 力士인 것을 알게 된 후, 이를 감당하지 못할까 밤잠을 설치다

결국 주인에게 순종하던 삶을 버리고 어두운 세계에 몸담게 된다.

이후 천한 자로서 재물을 모은 것이 화가 될까 두려워 예법에 맞추어 매사에 자신을 낮추었으나

딱 한 번, 웃전을 거스른 일로 몰락하고 만다. 


세상은 아모개가 모두 잃었다 비웃지만, 아모개는 길동을 남겼고,

길동은 훗날 아모개로 다시 태어난다.




홍길동 (윤균상)

조선 연산조 때 활약한 잠무(밀무역),

잠채시장의 큰 손. 또한, 조선 건국 후 백년 만에 나타난 力士.



풍류를 알고, 여인을 알고, 웃음을 알고, 의리를 알았기에 권세도 재물도 필요치 않았던 인물.

그저 튼튼한 두 발과 조선 산천의 맑은 물, 은근한 달빛,

그리고 아버지, 형님, 어리니의 행복이면 족했다.

때문에 길동은 여색 밝히는 방물장수로 떠돌 뿐,

아버지의 어두운 권력과 자신의 비범한 능력을 모른 척 한다. 


하지만 거역할 수 없는 삶의 여정 중에 살이 부서지는 고통을 겪고 나서야,

길동은 力士가 갚아야 할 사랑과 의리는 혈육 뿐 아니라,

하늘, 땅, 백성에게도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이후 길동은 평생 자신을 압도했던 아모개의 아들이라는 족쇄를 넘어,

굶주린 자들의 형제, 힘없는 자들의 동아줄이자 구원자,

조선 최초의 혁명가이자 반체제 운동가, 500년을 살아남을 불멸의 이름이 된다.




연산군(김지석)

조선 10대 임금. 빼어난 시인이자 무희, 정치인...

성악설을 신봉했던 희대의 살인마.


처음 융은 대간들에게 휘둘리는 아버지보다 조선을 더 잘 다스릴 자신이 있었다.

스물세 살 어린 나이에, 무오사화를 통해 왕권을 강화시키며 정치적 역량을 증명해 보이지 않았는가?

허나... 시간이 흐를수록 연산은 자신이 실패의 길로 가고 있음을 깨닫는다.

세상은 연산이 어머니 폐비 윤씨의 죽음으로 인한 원한에 파묻인 인간이라 수군거렸으나

기실 연산을 가장 괴롭혔던 것은 자신이 그저 평범한 인간이라는 사실. 


이미 오래 전, 연산은 아버지 성종이 대간들에 휘둘리고

대신들의 눈치를 보는 평범한 인간에 지나지 않음을 간파하고 실망했으며,

그 아들인 자신 역시 하늘의 아들이 아님을 자각했던 것.

그럴수록 연산은 자신의 위대함을 증명하려 몸부림치고,

‘능상(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업신여김)’을 가장 두려워하는 인간이 되어간다. 


결국 연산은 자신과, 자신의 아버지와, 자신에게 속한 것들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여기는 자들을 ‘능상’이란 죄목을 붙여 처벌함으로써,

장차 조선에 ‘능상’이라는 이름의 피바람을 불러오고. 


결국 ‘능상 척결’이 불러온 광풍은 길동을 깨우게 된다.




숙용 장씨(공화) (이하늬)

연산의 후궁. 창기로서 왕의 후궁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


사람들은 녹수의 그림자에 침을 뱉으며 천한 것이 방중술로 임금을 현혹했다 수군거렸으나,

연산은 녹수의 교태에 반한 것이 아니었다.

기실, 녹수는 연산의 고독과 광기를 이해하는 유일한 여인. 뿐만 아니라

노련하게 장악원의 여인들을 장악하는 모습에,

연산은 조선의 여자 중 녹수의 지혜가 으뜸이라며 존경했던 것. 


이렇듯 연산에게 인생을 건 녹수였지만, 녹수에게는 오래토록 잊지 못한 사내가 있었다.

오래 전, 녹수를 처음으로 ‘예인’이라 불러준 사내, 길동. 궁에 입성한 이후,

조선을 들썩이게 한 홍첨지가 바로 길동임을 알게 된 녹수는

연산과 길동 사이에서 인생을 건 선택을 하게 된다.




가령(채수빈)

길동의 연인


조선시대 여자로 태어난 숙명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살던 가령에게

길동은 이제껏 조선남자에게선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말과 행동으로

가령을 흔들고. 이후, 가령의 삶은 완전히 변하게 된다. 


길동의 곁에서 자신이 할 수 있다 여겼던 것 이상을 하게 되고,

하고 싶어 했던 것 이상을 욕망하며, 여자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삶을 만끽하는 가령.

하지만 운명이 뒤틀려 길동에 대한 사랑이 맺어지지 못하자,

가령은 목숨을 건 도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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