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는 일본 각지에 분포해 있는 식물로
길게 뻗은 줄기 끝에 꽃송이가 포도송이처럼 매달려 핍니다.
꽃송이가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은 매우 아름다워
일본의 고전적인 단가인 와카에도 자주 등장하는 등,
예부터 일본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 있는 가와치 후지엔에서는
그런 등나무가 만들어 내는 절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가와치 후지엔은 1977년부터 개인이 운영하는 등나무 공원으로,
등나무와 단풍 계절에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5월 초순이 등나무를 구경하기에 절정인 시기라고 하지만,
기후가 온난한 규슈의 후쿠오카에 위치한 가와치 후지엔에서는
4월 하순부터 등나무 꽃이 일제히 피기 시작합니다.
약 3000평의 부지에 22종류의 등나무가 약 150그루나 심어져 있어
형형색색의 등나무 꽃들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원내에는 길이 80m와 220m, 두 종류의 등나무 터널과
등나무 돔, 등나무 시렁 등 볼거리로 풍성합니다.
특히 등나무 터널은 2012년에 웹사이트에 소개되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되어,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등나무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터널 끝에는 거대한 등나무 시렁이 있고,
수령이 100년이 넘는 등나무도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등나무 시렁 아래에서 잠시 쉬거나 점심을 즐기는 등,
등나무 꽃 아래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 보시기 바랍니다.
주소: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야하타히가시구 가와치 2-2-48
전화: 093-652-0334
개원 시간: 9:00~18:00
교통편: 후쿠오카 공항에서 지하철과 JR을 타고 약 1시간 이동하여 JR 야하타역에 도착.
야하타역에서 니시테쓰 버스 56번을 타고 약 20분, ‘가와치 초등학교 앞’ 버스 정류장 하차 후 도보로 약 15분
입장료: 300~1000엔(개화 상황에 따라 다름)
가와치 후지엔은 산속에 위치한 작은 시설입니다.
교통이 불편하오니, 사전에 잘 조사하시어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개화 시즌은 매우 혼잡하기 때문에,
되도록 주말이나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여 방문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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