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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애니

맨몸의 소방관 이준혁 정인선 인물 소개

by nGroovy 2017.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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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 : KBS2 (수,목) dhgn 10:00

연출 : 박진석

극본 : 유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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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권선징악(勸善懲惡, 선을 권하고 악을 벌한다.)


누구나 그 뜻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익숙한 말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참 재미있는 말이 아닐 수 없다.

과연, ‘권선’과 ‘징악’이 당연히 여겨지듯 항상 한 편에 설 수 있을까 싶다.

이 이야기는 그 의문에서 시작한다.

타인의 생명을 구하려는 선한 마음과

극악한 죄인을 잡아 벌하려는 정의감이 만나 부딪힌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두 마음 모두 응원 받았으면 한다.

오해와 반목을 거듭하던 두 마음이 한 마음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가고자 한다.

그리고 권선징악을 품은 이야기들이 그렇듯 통쾌한 결말을 기대하게 만들 것이다.


혈기 왕성한 젊은 두 남녀의 이야기인 만큼 밝고 따뜻하게 그려 나간다.

환경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사연도 다른 남녀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서로를 속여야 하는 두 사람이다.

그로 인해 서로를 의심하고 오해하고 경계하게 되지만 진실한 마음은 감출 수 없는 법이다.

아무리 철벽으로 무장을 한들 마음은 마음으로 뚫리게 마련이다.

결국 이 드라마는 필요에 의해 만난 두 사람이 오해를 거두고

서로에게 특별해지는 과정을 통해 사람에게 속고,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사람 때문에 잘못된 길에 들어서게 되는 불신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결국은 사람을 통해 옳은 길을 찾아내고 강해지고 성장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복합장르로써의 재미를 추구한다.

코미디, 로맨스, 스릴러적인 요소를 리듬감 있게 엮어나간다.

알콩달콩 아기자기한 에피소드, 긴박하고 역동성이 있는 전개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선사하고자 한다.





등장인물



강철수 (이준혁)

(28, 남, 소방관)


119안전센터 3년 차 구조대원. 쾌활하고 단순하고 즉흥적이다.

소방관이 된 이유 또한 단순했다. 시쳇말로 ‘간지’ 때문이었다.

목표도 꿈도 없이 딱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나 폼 잡을 정도의 주먹질이 인생의 전부였던 학창 시절,

불길을 뚫고 사람을 구해 나오는 한 소방관의 모습에 ‘저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라는 것을 냄비 받침대로만 쓰던 철수가 기 쓰고 용쓰며

칠전팔기로 도전했을 정도로 그 이미지는 강렬했다.

철수의 마음을 빼앗아 간 그 소방관이 현재 철수의 팀장인 장광호다.


 철수에게 광호는 롤모델이자, 인생의 멘토이자, 아버지다.

철수는 광호처럼 되고 싶다. 광호는 철수가 아는 한 최고의 소방관이다.

그런데 그런 광호가 허무하게 소방관을 그만두게 된다.

암에 걸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까지 미루게 된다.

철수는 어떻게 해서든 광호에게 수술을 받게 하고 싶다.


 그 때 절친한 친구인 성진이 일주일에 무려 천만 원을 벌 수 있는 돈벌이를 제안한다.

고민할 여유는 없다. 무조건이다. 그 일은 즉, 황당하게도 누드모델이었다.

어떤 돈 많은 예술가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델료로 천만 원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조건은 상체에 화상흉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화상 흉터라면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 철수다.

마치 철수를 위해 만들어진 판처럼 조건이 딱 맞았다. 한 가지 걸리는 점은 철수가 공무원이라는 점이다.

규정상 업무 외에 일로 돈을 벌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철수에겐 사소한 문제였다.

그쯤이야 친구의 신분을 빌리는 것으로 쉽게 해결한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작은 거짓말이다.

모든 일이 순조로웠다. 그 모든 일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짜인 각본이라는 것을 알기 전까지.




한진아 (정인선)

(23, 여, 휴학생)


휴학 중인 미대생이자 수십억의 재산을 상속받은 호화 주택의 주인이다.

차갑고 폐쇄적이다. 사회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다.

남에게 쉽게 곁을 내주지 않는 건 당연하고 다가오는 사람은 일단 경계하고 의심부터 한다. 


 10년 전, 방화 살인 사건으로 부모를 잃었다. 범인은 잡히지 않았고 사건은 미결 처리되었다.

진아는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그 때 마신 유독가스가 원인이 되어 현재 천식을 앓고 있다.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호흡곤란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부실한 육체보다 더욱 괴로운 건 사건을 기점으로 끊겨버린 기억이다.

당시 범인을 목격했지만 범인을 기억해 내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진아는 일상생활은 제쳐두고 기억을 되살리는 일에 집착한다.

결국 최면 요법을 통해 기억의 일부가 되살아난다.


 진아는 떠오른 기억을 토대로 범인을 직접 잡기로 결심한다.

단서는 범인의 나이와 등에 있던 독특한 형태의 화상흉터다.

큰돈을 내 걸고 누드모델을 구한다는 광고를 내자 그가 제 발로 찾아왔다.

그가 범인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진아가 신뢰하는 형사 정남과 함께 그를 함정에 빠뜨리고자 한다.





권정남 (조희봉)

(40대, 남, 형사)


경찰서 강력팀 반장.

10년 전, 진아의 부모님이 살해된 사건의 담당 형사였다.

그 때의 인연으로 지금까지도 진아와 돈독한 유를 맺고 있다.

정남은 담당형사로서 사건을 해결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아직도 느끼고 있다.

때문에 진아가 사건에 집착하는 모습에 책임감을 느낀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진아가 일상생활로 돌아가 또래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살길 바란다.

그렇지 못한 진아를 보며 안쓰럽게 여기고 걱정한다.


 날카롭고 냉정한 구석이 있고 목표 지향적이다.

진아가 처음 범인을 잡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자 논리적으로 접근하며

진아를 포기시키려하지만 진아의 추측에서 신빙성을 느끼자 적극적으로 나선다.




오성진 (박훈)

(28, 남, 무직)


철수의 절친. 차분한 말투와 깔끔한 외모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비밀스런 구석이 있다.

 방화, 절도, 폭력으로 크고 작은 전과만 6범이다.

학창시절 철수와 붙어 다니며 동네와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문제는 다 일으키고 다녔다.

철수가 소방관이 되겠다며 문제아 생활을 접은 이후

성진은 할아버지 지갑을 훔쳐 서울로 달아났고 실력 있는 도둑놈이 되었다.

최근 교도소에서 나온 이후, 철수에게 손을 씻는다고 선언했다.

철수는 의심의 눈초리로 보지만 성진은 정말 손을 씻을 생각이다.

마지막 딱 한 건만 해치우고.




한송자 (서정연)

(40대, 여, 무직)


진아의 고모이자 성진의 연인.

진아가 상속받은 집에 얹혀살고 있다.

철없고 욕심 많고 푼수지만 사랑 앞에서는 순수 그 자체다.

송자는 진아의 법정 대리인이 되면서 진아의 부모가 남긴 재산으로 호화스러운 생활을 해왔다.

그런데 진아가 성인이 되고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면서

송자를 경계하고 거리를 두기 시작하자 언제까지 진아의 재산에 기대 살 수 없음을 느낀다.

결국 송자는 연인 성진과 함께 모종의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성진의 친구인 철수를 끌어 들인다.





장광호 (이원종)

(50대, 남, 소방관)


 폐암을 진단 받고 갑작스런 은퇴를 맞이하기 전까지 119안전센터 팀장이었다.

철수를 소방관의 길로 끌어들인 장본인이자 철수의 인생 멘토다.

긍정적이고 소탈하고 인정이 많다.

철수가 훌륭한 소방관이 되길 바라고 또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감정적이고 다소 과격한 면이 있는 철수지만

사람을 구하는 일에 적합한 선한 성정과 본능적 감각을 가지고 있음을 일찍이 알아보았다.

아직은 어리숙한 철수를 잘 다독이며 한 명의 어엿한 소방관으로 키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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