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니콘 기업

Posted by nGroovy
2019. 12. 11. 13:21 돈|경제

 

유니콘 기업(Unicorn)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 원래 유니콘이란 뿔이 하나 달린 말처럼 생긴 전설상의 동물을 말한다. 스타트업 기업이 성장하기도 전에 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이 되는 것은 마치 유니콘처럼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2013년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Aileen Lee)가 처음 사용한 용어이다. 유니콘 기업에는 미국의 우버, 에어비앤비, 핀터레스트, 깃허브, 몽고DB, 슬랙, 에버노트, 중국의 샤오미, 디디추싱, DJI, 한국의 빗썸,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야놀자, 지피클럽 등이 있다.

 

데카콘(decacorn)이란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10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 원래 데카콘(decacorn)이란 머리에 10개의 뿔을 가진 상상 속의 동물을 말한다. 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머리에 뿔이 1개인 상상 속의 동물인 유니콘(unicorn)에 비유했듯이, 기업 가치가 10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머리에 뿔이 10개인 상상 속의 동물인 데카콘에 비유하였다. 미국의 경제통신사인 블룸버그가 처음 사용한 용어이다. 데카콘 기업에는 미국의 우버, 에어비앤비, 중국의 샤오미, 디디추싱 등이 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면역치료제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이 9일 미국의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에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등재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11번째 유니콘 기업이다. 한국에 11번째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면서 한국의 국가별 유니콘 기업 순위는 미국(210개사)·중국(102개사)·영국(22개사)·인도(18개사)에 이어 독일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랐다.
 
10일 정부는 패션커머스 기업 무신사와 에이프로젠을 각각 한국의 10, 11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했다. 앞서 11월 CB인사이트는 무신사를 한국의 10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했다. 그러나 중소벤처기업부는 추가 투자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무신사의 유니콘 기업 공식 인정을 미뤄왔다. 에이프로젠은 최근 중소기업 투자 전문업체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는 것으로 평가됐다.
 
에이프로젠은 생명공학 분야의 한국 회사로는 처음으로 나온 유니콘 기업이다. 그동안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된 기업은 쿠팡·야놀자·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위주였다.
 
국내 유니콘 기업의 탄생 속도도 빨라지는 추세다. 과거 유니콘 기업이 1개 늘어나는 데 1년 이상 걸린 데 비해 2018년 3개사, 2019년에는 5개사가 새로 생겼다. 정부와 업계에서는 앞으로 새로운 유니콘 기업이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세계 유니콘 기업 순위에서 2018년 7위서 올해 5월 5위로 상승했다. 지난 7월 독일의 유니콘 기업 신규 증가로 인해 6위로 낮아졌다가 이번 무신사와 에이프로젠의 등재와 함께 다시 5위로 올라섰다.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번째 유니콘기업 탄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번째 유니콘기업 탄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이날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는 2022년까지 유니콘 기업 20개 탄생을 목표로 응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많은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비 유니콘 제도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와 벤처투자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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